ⓒSesame Work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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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인기 캐릭터 ‘엘모’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방송을 제작하는 비영리 교육단체 ‘세서미 워크숍’은 28일(현지시간) 엘모의 아버지 루이가 5세 미만 영유아의 백신 접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엘모는 3살이라는 설정으로, 엘모의 아버지 루이는 엘모가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무서워 “안전할까? 접종 판단은 옳은가?” 등 걱정과 질문을 쏟아내자 “엘모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은 본인과 친구, 더 나아가 이웃 등 누구나 건강을 지키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기 위해 최선의 방법이다”며 친절하게 답변해주는 모습을 담았다.  

세서미 워크숍 담당자는 미국에서는 5세 미만 영유아도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되었지만, 개중에는 의문을 품는 보호자도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루이와 엘모에게 영감을 받아 전미 보호자가 의료 관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구하고, 코로나19 백신이 어린 자녀와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배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국 식품의약안전처(FDA)는 이달 긴급 사용 허가를 내어 모더나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 생후 반년 이상이 지난 영유아도 포함하도록 허용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지난 17일 5세 미만 영유아의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그런데도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보호자가 많다. 미국의 비영리기구인 카이저 패밀리 재단이 지난 4월에 실시한 인식조사에서는 ‘접종할 수 있으면 즉시 자신의 아이에게 백신 접종시키겠다’고 답한 보호자는 전체 18%에 그쳤고, 38%는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CDC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지난 22일 기준으로 5~11세 아이의 약 30%, 12~17세 아이의 약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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